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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너무 더워서 캠핑 갈 엄두가 안 났었는데, 이제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져 캠핑 다니기 정말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여자 친구 생일 기념으로 다녀온 문수골 힐링 캠핑장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문수골 힐링 캠핑장
주소 : 경기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로 104-107
전화번호 : 050-71483-8959
입퇴실 시간 : 입실 13:00 / 퇴실 : 11:00
매너타임 : 23:00~06:00
사이트는 힐링A존, 힐링 B존, 시냇가C존, 호숫가 D-1존, 호숫가 D-2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희는 D-2존의 16번 사이트를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저희가 가는 날 비가 오기로 되어있어서 예약이 별로 없었는데, 비가 안오는것으로 날씨가 바뀌면서 호수뷰 사이트는 예약이 가득 찼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호숫가 D-2존 16번 사이트입니다. 저희가 D16번을 고른 이유는 앞이 탁 트여있었기 때문이에요. 다른 사이트들은 앞에 나무가 자라 있어서 앉으면 시아를 가려서 후기를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결정했습니다. (저희가 고른 명당자리라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앞이 뻥 트여있어 일몰을 보기에 너무 좋은 사이트였습니다. 봄에는 당연히 벚꽃때문에 예쁠 사이트이지만, 벚꽃이 지고 나면 버찌가 떨어져서 텐트가 오염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옆에 15번사이트에 은행나무가 있는데 암그루인지 은행이 주렁주렁 달려있었어요. 냄새를 피하려면 가을에는 이쪽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12번 사이트는 물놀이 금지 표지판 때문에 가장 비추하는 자리입니다!
호수 존은 동간 간격이 좁은 편입니다. 여자친구랑 저는 동 간격이 너무 좁아서 밥 먹는 시간 빼고 사이트에서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여서 사람을 피해서 캠핑을 왔는데, 6시 이전에는 방문을 막지 않는지 옆 사이트에 사람이 왔다 가서 조금 신경이 쓰였어요.
문수골 힐링캠핑장은 매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음료나 주류 간단한 과자 라면 장작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처음에 입실 체크인도 이곳에서 하면 됩니다.
설거지나 음식을 씻을 수 있는 개수대가 있는 곳이에요. 안에는 남자 샤워실도 같이 있습니다. 시설은 좀 오래되어 낡았지만, 더럽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따듯한 물도 잘 나오구요!
전자레인지도 두대 있어서 햇반이나 간편식을 데워먹을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 건물입니다. 왼쪽은 여자화장실이랑 샤워실, 오른쪽은 남자 화장실입니다. 남자화장실은 지은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엄청 깨끗했습니다.
여자 화장실과 샤워실도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있다고 하네요.
서울 근방이라 접근성이 좋아서 그런지 주중에 다녀왔는데도 호숫가 사이트는 예약이 가득 차있었습니다. 만약 이 캠핑장이 좀 더 여유로웠다면 자주 갈 생각이 들었겠지만, 사이트 간격이 좁아서 다음에는 안 갈 것 같네요.
하지만 뷰가 너무나 좋고, 봄에는 벚꽃 캠핑을 하기에 너무 좋은 곳입니다. 글 참고하시고, 즐거운 캠핑이 되셨으면 하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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