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달에 제 생일이 있는데요. 여자 친구가 부시팟을 선물해줬습니다. 전부터 너무 갖고 싶던 제품이었는데, 품절될까봐 두 달 전에 사놨다고 해서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bushcraft laboratory carbon steel bushpot 사이즈 : 지름 28cm, 높이9.5cm 무게 : 1200g 재질 : 국내산 포스코/현대 카본스틸 구성품 : 부시팟, 손잡이 고정나사 2ea 오늘 개봉할 물건은 sbs 생활의 달인에서 부시크래프트 달인으로 출연하신 분께서 직접 만드신 제품입니다. 부시랩을 운영하고 계신데, 부시랩에서는 통통튀는 아이디어가 잔뜩 들어가 있는 부시크래프트나 와일드 캠핑에 적합한 제품들을 개발해 팔고 있어요. 오늘은 그중 하나인 부시팟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부시팟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이..

해외 부시크래프트 유튜브를 보면 나무에 구멍을 뚫을 때 많이 사용하는 게 오거비트(auger bit)입니다. 저도 숲에서 스툴이나 카빙 받침대를 만들기 위해서 알리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루엣비든에서 판매하는 오거비트 손잡이를 사고 싶었는데, 큰 건 솔드아웃이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알리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나중에 이것저것 해보려고 1cm와 3cm를 구매했습니다. 국내에선 2.5cm나 2cm를 많이 파는데, 이상하게 공구는 큰 게 갖고 싶더라고요ㅎㅎ 오거비트의 끝은 이렇게 나사로 되어 조금씩 나무를 파고들게 되어있습니다. 그 후에 왼쪽의 날이 나무 결을 끊어주고, 오른쪽 날로 나무를 파낼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날이 상하는데, 전용 샤프너를 이용해서 날카롭게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연마시..

예전에 도끼로 손을 찍어서 응급실에 갔던 적이 있어요. 요즘 제가 카빙을 하니 걱정이 되었는지 여자 친구가 카멜로 가죽 장갑을 선물해줬습니다. 카멜로 가죽장갑(807-LB)은 캠핑시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장갑이에요. 불을 피우거나 텐트를 치거나 배수로를 파거나 다양한 상황에서 손을 보호해주는 장갑입니다. 구성품으로는 장갑 2개와 주황색 카라비너가 들어있습니다. 비너를 고리에 걸어 가방에 달아서 이용하고 있는데, 색이 예뻐서 가방에 달아놓기만 해도 감성이 뿜어저나옵니다. 카멜로 장갑은 동물의 표피 중에서 가장 고급 부위인 풀 그레인 가죽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내부에는 순면 안감을 이용해서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장갑에 사용된 실은 불에 강한 케블라 실이 사용되었어요. 사이즈는 아쉽게도 프리사이..

제가 생각하는 부시크래프트 필수 도구는 나이프, 도끼, 톱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여태까지 톱이 없어서 멀티툴에 있는 작은 톱을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작아서 한계가 있어서 대건 접톱을 구매했습니다. 우리나라 접톱은 성능은 좋다고 하는데, 디자인이 너무 뭐랄까 공구스러운 것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외국 부시크래프터들이 많이 사용하는 바코 랩랜더, 실키 접톱을 구매하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있었습니다. 근데 가격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지요. 그러다 제가 자주 가는 카페에 접톱 추천글이 올라와서 찾아보니 가격이 합리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용하다가 톱 날도 교체를 해야 하는데 국산이라 구입하기도 좋구요! 저는 140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저는 10센치정도 되는 톱을 사용했었던지라 큰 톱이 갖고 싶었습니다...

요즘 우드 카빙에 폭 빠져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자주 보던 가보고 싶던 우드워커 공방이 포천에 옮겨 왔다 해서 구경도 할 겸 다녀왔습니다. 우드워커 영업시간 : 평일 09:00 ~ 18:00 (공휴일 휴무) 주소 : 경기 포천시 소흘읍 거친봉이길 67 우드워커는 포천에 위치하고 있는 공방입니다. 다양한 목공 도구들을 판매하고 있고, 목공을 배워볼 수 있는 체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만 보던 툴들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도끼, 카빙 나이프, 스푼 나이프, 곡환도, 스트로퍼 다 사고 싶어서 참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딱 사고 싶은 것을 정해 가야 과소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툴뿐만 아니라 다양한 블랭크들도 판매하고 있어서 우드 카빙을 시작해보려고 하는 분들은 한 번쯤은 들려보면 재미있는 곳입니다. 저..

우드 카빙용 도끼를 구매했습니다. kent pattern axe라고 하는 영국 도끼를 구매했는데, 다양한 회사의 다양한 무게의 도끼가 있습니다. 저는 morris devon이라는 회사의 1lb 무게의 도끼를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켄트 엑스는 600g 정도의 무게에 날 길이는 10cm 정도 됩니다. 훌타포스나 그랑스포스에서 이런 도끼를 찾으면 헤드만 800g인데, 자루까지 하면 부담되는 무게입니다. 테스트 겸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가벼워서 손에 부하가 덜했습니다. 부시크래프트도 하고 카빙도 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초기 상태는 이상한 페인트가 녹 위에 그대로 칠해져 있어서 닦아도 닦아도 검은 게 묻어나는 상태였고, 도낏자루는 수축이 심해서 별 힘을 가하지 않았는데도 분리가 되는 상태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