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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PU코팅이 된 텐트들은 비나 눈이 올 때 봉제선에서 물이 새지 않도록 심실링 테이프로 심실링이 되어있습니다. 양면 실리콘 코팅 텐트에는 심테이프가 붙지 않아서 따로 실리콘 심실러를 이용하여 방수처리를 해주기도 합니다.

심실링 테이프

제가 가장 아끼는 텐트가 작년 우중캠핑 이후에 심실링 테이프가 떠버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미리미리 AS를 맡겼으면 이미 수리가 되었을 텐데 택배 받고 보내기가 번거로워서 보내지 못하고 있었어요.

찾아보니 다리미로 심실링을 수리할 수 있다는것을 발견했습니다만, 괜히 다리미로 잘못하면 텐트가 녹아 버릴 것 같아서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스노우피크에서 올려놓은 수리 영상 중에 드라이기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들뜬 부분이 많지 않아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텐트 심실링 보수

방법은 진짜 간단합니다. 뜬 부분에 드라이기로 열을 가해준 뒤에 눌러주기만 하면 됩니다. 뜨거우니까 장갑을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저는 장갑이 없어서 면티를 이용해서 눌러주었습니다.

너무 뜨거워지지 않게 온도를 조절하면서 붙여줍니다. 너무 뜨거우면 스킨이 상할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리미로 수선 할 경우에는 바로 다리미가 텐트에 닿지 않게 손수건이나, 면티, 그것도 없으면 종이 두세 장을 올리고, 낮은 온도로 잠깐 눌러주고 떨어진 부위를 붙여주면 됩니다. 오래 눌러주게 되면 심실링 테이프도 녹고, 스킨도 녹을 수 있으니 아주 잠깐잠깐씩 눌러주어야 합니다.

심실링 보수 전/후

전 후 사진입니다. 떨어진 곳이 다시 잘 붙었습니다. 쉘터라 사이즈가 커서 전체적으로 다 하려니까 한시간 넘게 걸렸네요. 만족스럽습니다.

보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항상 보관할 때 바싹 말려서 보관하셔야 심실링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가을은 캠핑의 계절이죠! 저도 조만간 캠핑을 가지 않을까 싶은데, 이제 텐트를 믿고 다녀올 수 있겠네요! 

심실링이 떨어졌는데 AS보내기 애매할 때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자가 수리해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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