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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첫 글로 어떤 카메라를 소개할까 했는데
최근에 가장 많이 들고 다니는 카메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롤라이35
singapore



롤라이35는 제가 너무 좋아해서 두대째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에요. 한손에 들어오는 앙증맞은 크기여서 항상 가방에 넣고다니는 카메라입니다.

이 카메라는 기계식 카메라인데요. 저는 셔터스피드, 조리개를 또각또각 맞춰가며 찍는 즐거움이 있어서 기계식 수동카메라를 좋아합니다. 기계식 카메라를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배터리가 없이도 작동을 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떨어져서 못찍는 경우가 없기 때문입니다🙂

렌즈 : 40mm, tessar
최소초점거리 : 0.9M
초점방식 : 목측식
조리개 : F3.5~F22
셔터스피드 : B/2/4/8/16/30/60/125/250/500 (릴리즈사용가능)
ISO : 25~1600
기계식 카메라

 



롤라이35, 롤라이35s, 롤라이35t, 롤라이35se, 롤라이35클래식 등등 여러가지 버전이 존재하지만 제껀 롤라이35에요

롤라이35버전도 독일에서 만든 버전과 싱가포르에서 만든 버전이 있는데, 독일에서 만든 버전이 뷰파인더도 더 시원시원하고, 내부 부속품들도 더 튼튼한것이 들어있어서 가격이 더 비쌉니다




그리고 롤라이의 가장 큰 특징은 초점 방식이 목측식이라는 것 입니다.

목측이란 피사체와 카메라의 눈으로 가늠해서 맞추는 방법인데요. 예를 들어 눈 앞에 있는 꽃을 찍는다 하면, 꽃과의 거리를 눈으로 짐작을해서 카메라에 입력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한데, 열심히 연습하면 카페사진도 찍을 수 있기는 합니다. (저는 롤라이가 목측식에다가, 최소초점 거리가 0.9m로 긴편이라 카페사진이 어려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찍은 사진들입니다
쬐깐한것이 사진이 생각보다 잘 나와요




제 카메라는 기본 노출계로 맞춰서 찍으면 위에있는 사진처럼 거친 느낌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iso를 1.5스탑정도 낮춰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광이 충분한 경우에는 맘에드는 사진을 많이 찍어주는 카메라입니다.




조리개를 조여서 찍어서 괜찮은건지 모르겠지만, 역광에서도 잘 나오더라구요 :) 빛 갈라짐도 맘에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현상소 135-36입니다. 아마 첫롤로 기억하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너무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렌즈가 침동(안으로 완전히 들어감)이 되어서 침동시키면 가방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라 캠핑을 가던, 데이트를 가던, 출근을 하던간에 가방에 항상 들어가 있는 친구에요. 그래서 더 소중한 사진을 많이 남겨주기도 하구요!




제가 예전엔 롤라이35s를 썼는데 위 사진부터는 롤라이 35s의 sonnar(조나)렌즈로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둘이 비교하면 rollei35s의 색감이 더 맘에 들더라구요. 뭔가 더 맑게 찍히는 느낌이 있습니다




rollei35s를 살땐 카메라를 잘 몰라서 그냥 구매했다가, 렌즈에 곰팡이가 렌즈 코팅을 갉아먹어서 최대개방을 하면 뿌연느낌(빛번짐)이 있었어요! 혹시 이 글을 보시고 구매하시는 분들은 렌즈에 곰팡이는 없는 카메라를 선택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작지만 알찬 친구라서(무게는 무거움) 항상 제 가방에 있는 카메라 롤라이35의 소개글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롤라이35의 사용법을 알려드릴게요🙂
궁금한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나 댓글로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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