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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필름 사진을 찍을 일이 많이 없다. 밖에 맘 편히 나돌아 다닌 지가 언젠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그래도 필름 카메라는 틈틈이 챙겨 다니면서 찍었는데, 올해 두롤 뿐이 못 찍었다.
무슨 사진이 찍혔는지 기억이 희미해질 쯤 필름을 현상소에 맡겼다. 135-36이라는 현상소에 맡겼는데 저렴하고 결과물도 나는 맘에 든다.
여긴 YM에스프레소 룸. 교회같은 분위기의 카페다. 사람 없는 게 좋아 오픈 시간에 맞춰 갔지만, 한분이 계셨다. 너무 특이하고 예쁜 공간인데 내가 실력이 없는지 사진이 영 맘에는 들지 않는다.
연남동에 빈티지 연필을 판매하는 흑심이라는 곳이다. 여긴 처음에 왔다가 못 찾고 두 번째 방문하는데, 한참을 구경하며 사진을 많이 찍었다. 빈티지 한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도 봄에 다녀왔다. 꽃놀이 못할줄 알았는데, 집 근처에 한적한 곳이 있어서 다녀왔다. 서운동산이라는 곳인데, 주말엔 사람이 많겠지?? 동물도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시간이 여름으로 흘러갔다. 올 여름은 생각보다 많이 더웠다.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하는데, 나라도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일회용품도 줄여야지!!
벌써 찬바람이 솔솔 부는데, 지나가는 여름이 아쉽기도 하다. 여름이었다....🌿☀️
시험 끝나고 고성에 라벤더도 보러 다녀왔다. 주중인데도 사람이 엄청 많아서 피해 다녔다. 라벤더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꿀맛이다😁
여긴 고석정 앞 공원인데 구름이랑 나무의 수관이랑 예뻐서 찍어봣는데 이번 롤의 사진 중에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이다.
오픈하자마자 다녀온 카페인데 여기 커피도 맛나고 빵도 맛있다. 강아지도 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
롤라이 35로 봄 여름에 찍은 사진들을 소개해봤다. 인물사진이 많이 담아서 올리지 못한 사진도 많다.
이번에 필름 사진의 묘미인 기다림의 미학을 제대로 느껴본 것 같다. 무슨 사진을 찍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사진을 보니 그때의 추억이 방울방울 떠올라서 행복한 기분이었다.
얼른 몹쓸 병이 사라져서 맘 편히 사진 찍으러 다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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