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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나고 여자친구랑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제주도 여행을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추억 기록용 포스팅이라 TMI 주의하세요. 장마가 시작된다고 예보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저희는 비오는 날도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가기로 결정했어요. 여행을 즐기는 시간도 즐겁지만, 맛집을 찾고 카페를 찾고 숙소를 찾고 하는 여행 전의 과정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하루 이틀 지나고 드디어 제주도에 가는 날이 왔어요.

 

쉑쉑버거
쉑쉑버거

저희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만나 쉑쉑 버거로 여행을 시작했어요. 쉑쉑버거는 다른 버거보다 쉑쉑버거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컬리후라이를 밀크쉐이크에 찍어먹는것도 너무나 맛있습니다. 버거가 작아서 배가 안부를 줄 알았지만 먹고나니 배가 엄청 불렀어요. 매번 많이 먹을 수 있을것 같지만 항상 많이 못먹어서 너무 아쉬워요. 여행 할 때면 배가 두개면 좋겠다는 생각이 항상 드는것 같아요. 맛있는 음식은 많지만 많이 못먹어서 항상 아쉐워서요. 저만 그런가요ㅎㅎ

 

일몰과 비행기
일몰과 비행기

비가 온다고 되어있었는데, 흐리기만 하고 비는 1도 안왔어요. 저는 맑은 날 일몰보다 흐린 날 일몰이나, 비오거나 개인 하늘의 일몰을 더 좋아해요. 이날이 딱 그런 하늘이었어요. 일몰이 저희가 제주에 온것을 환영하는것 같았습니다. 정말 일몰이 너무 예뻤어요. 

 

호텔 엘린호텔 엘린
호텔 엘린

저희는 첫날과 세번째 날 숙소를 제주시에 있는 호텔 엘린이란곳에서 숙박을 했는데요. 막 그렇게 좋은 호텔은 아니지만 시설이 깔끔하고 수익의 일부가 장애인들에게 기부가 된다고 해서 이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시고, 주변 맛집 추천도 엘리베이터에 부착되어 있는 소소한 센스가 있는 그런 호텔이었습니다. 방음도 잘 되었던 것 같아요.

 

마라도 회집마라도 회집
마라도 회집

저녁은 숙소에서 한참을 걸어서 마라도 회집으로 다녀왔어요. 제주도에 왔으면 역시 회를 먹어줘야하니까요. 가격대가 완전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냄새에 민감한 여자친구도 완전 인정할 정도로 맛있었던 횟집이었어요. 스키다시 근본인 콘치즈가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 참치랑 고등어랑 참돔이 나왔는데 어느하나 거를게 없었어요. 초밥용 밥도 주셨는데, 참치로 만든 초밥은 정말 너무나 맛있어서 행복한 맛이었어요. 여자친구가 참치회를 먹어보고싶어 했는데, 다양한 부위는 아니지만 만족스럽게 먹고왔습니다. 고등어 회도 비리지 않고 맛있었구요. 진짜 배부르게 회를 먹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빌리카 레이
빌리카 레이

저는 원래 스타렌터카를 이용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빌리카로 예약을 했습니다.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보험 한도가 높은곳에서 렌트를 하기 위해서 였어요. 나중에 렌트 하실때 잘 비교하셔야 사고나도 사용자 부담이 줄어듭니다. 휴차보상료나 이런것도 있으니까 안전운전은 물론이고, 보상한도 높은게 확실히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저희는 레이를 렌트 했는데, 생각보다 내부 공간이 엄청 넓었어요. 머리공간도 넓고 뒷 좌석도 널널하구요. 1100도로 올라갈때 힘이 조금 부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렌트카를 타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해볼게요.

 

본조르노 베이커리본조르노 베이커리
본조르노 베이커리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배부터 채우고 가려구 빵집에 들렸습니다. 원래는 겹겹의 의도라는 빵집에 가보고 싶었는데, 이전하느라 영업을 잠시 안한다고 해서 다녀오지 못하고, 본조르노 베이커리라는 곳을 다녀왔어요. 평이 좋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에그타르트랑 쇼콜라 하우스를 샀는데, 저렴하고 맛도 나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희는 점심에 맛난것을 먹으러 가려고 계획중이어서 다 먹지 못하고 조금 남겼는데, 나중에 먹으려니 딱딱해서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함덕 제주필름함덕 제주필름
함덕 제주필름

식사를 하기전에 시간이 조금 남아 함덕에서 산책을 좀 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나 예쁜 간판을 발견하고 쪼로록 들어가 보았습니다. 필름도 판매하고 필름 현상 스캔을 해주는 샵이었어요. 안에 다양한 카메라와 필름을 판매하고 있어서 필름도 한롤 사고 구경도 한참 하다가 나왔습니다. 한동안 클래식한 간판에 꽃혀서 사진을 엄청 찍었었는데 오랜만에 클래식한 간판을 보니 반갑더라구요.

 

호끌락다락
호끌락다락

점심은 호끌락다락이라는 곳에서 기버터 스테이크랑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기버터 스테이크가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일정을 통째로 바꿔가면서 다녀왔어요. 진짜 후회 안되는 맛입니다. 꼭꼭꼭 가보세요 정말 추천추천입니다. 저빵에 버터 찍어먹는 것도 맛있고, 저빵에 고기와 샐러드를 넣어서 샌드위치 만들어 먹는 것도 너무나 맛있었어요. 버터가 느끼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많이 느끼하지 않았고, 홀그레인 머스타드와 샐러드가 느끼함을 잡아주어서, 고기 하나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매장에서 판매하는 버터를 사주고 싶어 할 정도로 맛있게 먹었어요. 아직도 맛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또 가보고 싶어요!!

 

구씨 커피 로스터즈
구씨 커피 로스터즈

밥도 든든하게 먹었겠다. 커피를 마시러 갔습니다. 구씨 커피 로스터즈라는 카페인데, 여자친구랑 전에 왔다가 실패하고 돌아갔어서 다시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커피잘알 여자친구의 추천이어서 더더욱 믿음이 가서 가보고 싶었어요. 맛은 대성공이었어요. 아메리카노 말고 드립커피 드세요 여러분. 산뜻한 산미가 치고 과일향이 나는게 너무 좋았어요. 제가 먹어본 핸드드립 커피집중에 최고를 갱신했습니다. 꼭꼭 가보세요. 사장님도 무지무지무지무지무지 친절하시구 너무 잘 쉬다가 나왔습니다.

 

커플사진

세화 해변이랑 수국 꽃밭에 가서 사진도 많이 찍고 왔어요. 세화의 바다색을 보니 정말 제주도에 온 것이 실감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수국은 기대도 안하고 왔는데 제주도 전역에 수국이 만발하고 잇었어요. 뭔가 이번 여행은 일이 잘 풀리는 느낌이 마구 마구 나서 기분이 더 좋았어요. 앞으로 우리에게 일어날 일들도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사진을 찍고 너무 더워서 사려니 숲으로 이동했습니다. 숲으로 가면 좀 시원할까 해서요.

 

사려니 숲길 주차장
사려니 숲길 주차장

더워서 사람들이 다 여기로 왔나봐요.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사려니 숲길이 진짜 좋은데, 숲 깊숙한 곳 까지는 안들어오시더라구요. 저희는 숲속 깊숙히 가서 산책도 하고 나왔습니다. 사려니 숲길은 데크길이 잘 되어 있어서 비오는 날에 가도 너무 좋아요. 비오는 날 가면 숲 냄새가 팡팡 하고 터져나옵니다. 장마라고 하더니 날씨가 너무 너무 좋아서 기분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사려니 숲을 다녀와서 여자친구 직장에 들렀다가 숙소로 가는 길에 치킨을 사서 들어왔어요. 저희가 제주도에 있을 때 자주 먹었던 백록 통닭을 사서 숙소에 들어갔습니다.

 

호텔 골든데이지 서귀포 오션

오늘 숙소는 서귀포에 위치한 골든데이지 호텔이에요. 서귀포에 호텔이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지만 깔끔하고 주변에 맛집도 가까운 숙소였어요. 하지만 저희는 숙소에서 치킨을 뜯었습니다. 역시 백록통닭 양념치킨 너무나 맛있었어요. 배가 너무 부르고 소화도 안되길래 활명수를 한병씩 먹고 티비를 봤어요같이 유퀴즈를 봤는데 서로 다른 포인트에서 눈물이 터졌지만 생각도 못한 부분에서 울어버렸네요ㅋㅋ 유퀴즈가 잘못했음ㅎㅎ그렇게 이틀차 여행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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