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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일몰이 너무 예쁜 문수골 힐링 캠핑장 (D-2존 16번 사이트)

올여름은 너무 더워서 캠핑 갈 엄두가 안 났었는데, 이제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져 캠핑 다니기 정말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여자 친구 생일 기념으로 다녀온 문수골 힐링 캠핑장

cho2cho2.tistory.com


작년 비양도 캠핑을 시작으로 짝꿍과 벌써 열두번째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여자친구 생일파티 겸 문수골 힐링 캠핑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입실시간이 13시라서 장보고 서둘러 도착했어요! 고민을 많이해서 고른 사이트인데 돌아다녀보니 역시나 저희 자리가 가장 좋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꽁타프를 설치했어요. 블랙코팅 타프를 구매하긴 했는데 실사용하는 게 처음이었는데, 저희 둘 다 색상과 기능에 대 만족을 했습니다.
안과 밖의 온도차이가 확실히 많이 느껴졌습니다.


오늘 세팅은 꽁타프에 이그니스 쉘터 조합으로 다녀왔습니다. 색상이 많이 차이 안 나고 잘 어울렸어요. 이번엔 야침 모드로 다녀왔는데, 바닥 모드보다 야침 모드가 확실히 짐 정리도 빠르게 되고 편한 것 같습니다.


세팅완료!! 저희 세팅은 미니멀해요. 설치하고 철수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짐을 최대한 적게 설치하려고 합니다. 쉘터 내부에도 야침 두 개가 끝이었습니다.

이날 선풍기를 가져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안가져가면 엄청 더웠을 것 같아요! 선풍기는 동계에도 꼭 필요해서 사계절 필수품입니다.🙂

피칭 끝!!! 세팅까지 쉬엄쉬엄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점심을 제대로 못먹어서 점심으로는 롯데마트 닭강정을 먹었는데, 요즘 마트에서 열 일하는지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어요! 순식간에 다 해치우고 산책 후에 누웠습니다🙃

입실시간 맞춰오니 너무나도 여유롭지 뭐에요. 한참 동안 누워서 여자 친구와 졸기고 하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집에서 챙겨온 장작에 불을 붙이고, 와인 한잔을 했어요! 아니 저 와인은 다른 맛은 다 괜찮은데 마지막에 알코올 향이 너무 강해서 아쉬웠습니다. 13도 정돈데, 여자 친구는 그 알코올 향이 싫어서 제가 다 먹었습니다.


산책도 하고, 밥을 먹으려는데 하늘이 너무 예뻤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색이 정말 예뻐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수지에 반사되는 하늘색도 정말 이과감성으로 표현 못할 정도로 예뻤어요.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그리들이 너무 갖고싶었는데 크기도 하고 버너도 다시 사야 해서 800도씨 프라이팬을 구매했어요. 근데 저희한테 딱인 것 같아요 무게도 가볍고 사이즈도 뭐 이만하면 둘이 먹기 충분합니다.

후식으로 탄수화물 라면까지 완벽한 저녁입니다. 저날 라면 진짜 맛있었어요! 생각하니 침고입니다🤤🤤


너무 배불러서 설거지를 얼른 하고, 다음날이 여자친구 생일이라 케이크도 불고 아까 마셨던 와인도 먹으면서 영화를 봤어요. 망고 케이크랑 복숭아 케이크 너무 맛있었어요.

행복 멀리 있지 않습니다🙃🙃


캠핑장만 가면 너무 잠이 일찍 오는것 같아요. 참다 참다 열한 시에 잠이 들었습니다. 옆 사이트는 잠을 안 주무시는지.... 사이트 간격이 좁다 보니 작게 말해도 다 들려서 옆에서 같이 노는 느낌이었어요😅😅

아침으로 루왁커피랑 백설기를 먹었어요. 백설기 데피겠다고 잔기술 써봤는데 마르기만 하고 그다지 따듯해지지 않네요ㅎㅎ


저희는 여유롭게 쉬다가, 11시가 퇴실이라 정리를 했습니다. 역시 미니멀 세팅이라 다른팀보다 늦게까지 쉬고 빨리 철수를 했어요. 물론 여자 친구와 손발이 척척 맞는 것 때문이기도 하고요!

저희가 남겨놓은 티끌 하나 남겨놓지 않고 사이트 정리 후 퇴실했습니다.


집에 오면서 곧은이라는 카페 가서 커피도 한잔하고, 전등사에서 고즈넉하게 잘 쉬고 왔어요.

이번이 벌써 열두 번째 캠핑인데 입실시간이 빨라서 진짜 제대로 쉬고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유롭고 일몰도 아름답고! 잊지 못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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