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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면도하고 나면 트러블이 생겨서 도루코에서 나온 안전면도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떨어트려서 고장이 나서 이번에 새로 구매를 했습니다.
세이프티 레이저라는 이름은 안전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인데, 과거 칼날로 면도하던 시기보다 안전하다는 뜻입니다. 지금 기준으론 안전한 면도기가 아니에요. 그래서 면도를 할 때 질레트 5중 날 이용하는 것처럼 면도를 한다면 무지 위험한 면도기입니다.
이런 위험함에도 안전면도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피부에 자극이 적고, 인그로운헤어가 덜 생겨서 피부 트러블이 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오중날 육중날 이런 제품들은 수염을 깊숙히 잘라주어 깔끔하긴 하지만 수염이 다시 자랄 때 인그로운 헤어가 피부 트러블을 만들기도 한다네요.
패키지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저런 포장은 가위나 칼이 없다면 개봉하는 게 엄청 귀찮은데, 도루코 안전면도기는 칼이나 가위 없이 포장을 뜯기 아주 쉽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면도날도 다 써서 50개 주문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것 면도기는 떨어트렸더니 피부에 닿는 부분이 휘어서 그쪽면으로 면도를 할 때 피가 많이 나고 거친 느낌이 들어서 새로 구매를 했어요.
안전면도기는 일반 면도기처럼 면도를 하게 되면 피를 많이 보게 돼요. 그래서 제가 터득한 방법을 소개해 보려구요.(정석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일단 샤워를 하면서 세수를 해줍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노폐물도 제거가 되고 수염도 불려집니다. 그다음엔 면도크림을 바르고 뜨거운 물에 담가둔 면도기를 이용해서 면도를 해줍니다. 수염이 난 방향으로 먼저 한번 해주고 다시 면도크림을 바르고 반대 역방향으로 면도를 해줍니다. 마지막으로는 애프터 쉐입을 발라줍니다. 중요한 점은 힘을 줘서 누르면 안 되고 면도기의 무게만으로 면도를 해줘야 합니다.
저는 뭔가 이런 과정 자체가 즐겁기도 해서 안전면도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면도는 크림 면도기 등등 엄청 다양한 전용 도구가 있어서 전문적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드는 취미의 영역이더라구요.
도루코 안전면도기는 버터플라이 방식으로 핸들의 끝 부분을 돌려주면, 면도날을 장착을 할 수 있게끔 날을 교체해 줄 수 있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질레트 다중날 면도기들은 면도날 하나에 3000원이 넘는데 안전면도기 날은 하나에 160원정도 해서 비교적 부담이 적어요. 저는 날을 두 번 정도 사용하는데 30일을 기준으로 2400원으로 질레트 면도날보다 저렴합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다 쓴 날은 틴케이스에 보관해서 한 번에 버립니다. 그냥 버리게 되면 미화원분들이 위험할 수 있어서 안전하게 버리셔야 해요.
면도를 하고 트러블이 많이 생기시는 분들이나, 면도 자체의 즐거움을 얻고 싶으신 분들은 안전면도기 추천드리고 싶어요. 도루코 말고도 다룬 외국 브랜드들도 많으니까 하나씩 사용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끝
****이 리뷰는 제 돈 주고 제가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