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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나온 영화 인턴 감상문을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본 미국 영화 중에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인생영화였습니다. 보는 내내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인 나의 아저씨가 생각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나의 아저씨를 좋아하는 분들은 아마 이 영화도 좋아할 것 같네요.
인턴 (INTERN), 2015

인턴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처음 봤었던 배우인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드니로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스타트업 회사를 크게 키워놓은 엔 해서웨이와 그 회사에 인턴으로 취업을 하게 된 로버트 드니로가 만나서 벌어지는 일을 따스하게 담았습니다.
당연히 인턴이 앤 해서웨이여서, 악마느느 프라다를 입는다와 비슷한 내용이겠지라고 추측했었는데 완전히 반대였습니다. 로버트 드니로가 인턴이었죠. 앤 해서웨이는 노인에 대한 편견 때문에 처음엔 로버트 드니로를 멀리하지만, 70살의 로버트 드니로는 인생의 관록과 한 직장에서 부사장까지 지냈던 능력을 보여주면서 둘은 점점 가까워집니다. 로버트 드니로는 앤 해서웨이의 비서역할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사이같이 보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노인이 될텐데, 영화를 보며 저도 잔잔하고 남을 이해해줄 수 있는 그런 멋진 노인이 되고싶었습니다. 남들 행동과 말에 귀를 기울이고, 상대방을 존중해주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을 좋아한다. 고집불통인 어른이 되지 않아야지 하고 다짐했습니다.
영화 영상미도 너무 좋아서 러닝타임이 네시간이면 좋겠을 정도로 몰입을 했습니다. 해외여행을 못가는 이 시점에 미국을 보여주는데, 너무나도 여행을 가고싶어지는 그런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자극적인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취향에 맞지 않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잔잔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인턴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영화 포스팅은 처음인데, 스포를 안하고 하려니 정말 힘드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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